사진과 영상으로 담기 어려운 것을 3D로 보여주는 방법

촬영으로는 보여주기 어려운 것들
제품이나 공간을 소개해야 하는데 촬영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아직 양산되지 않아 실물이 없는 제품, 분양이나 시공 전이라 들어가 볼 수 없는 공간, 전자기기 내부처럼 분해하지 않고는 보여줄 수 없는 구조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대상은 촬영 일정을 잡기 전에 먼저 3D로 형태를 만들어두는 쪽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 됩니다.
게다가 한 번 만든 3D 모델은 카메라 한 대로는 담을 수 없는 각도와 조명을 자유롭게 바꿔가며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색상이나 옵션이 여러 개인 제품이라면, 매번 다시 촬영하는 대신 같은 모델에서 재질만 바꿔 상세페이지용 이미지와 광고용 이미지를 함께 뽑아낼 수 있습니다.
모델링에서 영상까지 이어지는 과정
치수와 자료를 바탕으로 형태를 잡는 과정
작업은 도면, 치수 자료, 실물 사진처럼 형태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를 모으는 데서 시작합니다. 자료가 정확할수록 완성된 모델이 실제 크기와 비례에 가까워지고, 자료가 부족한 부분은 추정해서 채우게 되므로 그만큼 확인 과정이 늘어납니다. 공간을 다루는 작업이라면 도면이나 실측 자료를 바탕으로 구조를 세우고, 가구와 조명, 소품까지 배치해 실제로 둘러보는 느낌을 만듭니다. 브랜드 로고를 새로 만들거나 리뉴얼한 뒤에는 평면 로고를 입체 형태로 바꿔 채널 오프닝이나 행사 영상에 쓰는 경우도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형태만 잡힌 초안 모델을 먼저 공유해 비율과 디테일이 맞는지 확인하는 단계를 거칩니다.
재질과 조명으로 결정되는 분위기
형태가 확정되면 금속, 유리, 패브릭처럼 실제 소재감을 입히고 조명을 설계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조명을 어디에 두고 어떤 색감으로 비추는지에 따라 제품이 차갑게 보일지 따뜻하게 보일지가 크게 달라져, 이 단계에서 정해지는 분위기가 완성 영상의 인상을 좌우합니다.
카메라 움직임과 편집으로 완성되는 영상
재질과 조명이 정해지면 카메라가 어떻게 움직이며 제품을 보여줄지, 장면이 어떻게 전환될지를 설계한 뒤, 그 설계를 그대로 이미지와 영상으로 뽑아냅니다. 이후 색보정과 합성, 자막, 배경음악을 더하는 후반 작업을 거쳐야 실제로 채널에 올릴 수 있는 완성 영상이 나옵니다.
화면 안에서 반응하게 만들기
소개 영상은 한 번 재생되고 끝나지만, 인터랙티브 페이지는 보는 사람이 스크롤하거나 마우스를 움직이는 만큼 모델이 돌아가거나 분해되며 반응합니다. 제품이 조립되는 과정을 스크롤에 맞춰 보여주거나 마우스가 머무는 지점을 따라 시선을 끄는 식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소개 영상은 한 번 재생되고 끝나지만, 인터랙티브 페이지는 보는 사람이 움직이는 만큼 함께 반응합니다.
다만 기기마다 성능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저사양 기기에서는 디테일 수준을 낮춰 끊기지 않게 보여주는 설계가 함께 필요합니다. 움직임에 민감하거나 멀미를 느끼는 사용자를 위해 효과를 줄이거나 꺼둘 수 있는 옵션도 함께 준비하고, 3D로만 전달되는 정보가 있다면 글이나 이미지로도 확인할 수 있게 보완해야 합니다.
영상과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함께 쓸 때
두 형태를 굳이 하나만 골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짧은 소개 영상으로 먼저 전체 느낌을 보여주고, 더 보고 싶은 사람은 이어서 인터랙티브 페이지로 들어가 직접 돌려보고 분해해보게 구성하면, 짧게 보고 떠나는 사람과 오래 머무는 사람 모두에게 맞는 선택지가 생깁니다.
인터랙티브 요소가 페이지 전체를 채우지 않고, 일반 홈페이지의 한 구간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그 구간만 따로 떠 보이지 않도록 나머지 페이지와 이어지는 속도와 분위기를 맞추는 일이 더 중요해집니다.
여기에 더해 제품을 실제 크기로 가늠해보고 싶은 경우에는 자신의 공간에 모델을 겹쳐보는 기능을 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하는 기기의 운영체제가 정한 파일 형식과 용량 기준을 지켜야 정상적으로 동작하므로, 적용 여부는 제품 형태와 활용 채널을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시작 전에 정리해두면 좋은 것들
가장 먼저 할 일은 보유한 자료를 모아보는 것입니다. 도면이나 치수, 참고 사진이 있다면 전부 모아두고, 완성된 결과물을 어디에 쓸 것인지도 함께 정리합니다. 상세페이지용 이미지인지, 광고 영상인지, 전시장에 트는 영상인지에 따라 작업의 형식과 분량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자료를 미리 모아둘수록, 작업을 시작한 뒤에 범위를 다시 정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이전에 다른 곳에서 만든 3D 모델이나 영상이 있다면, 그 파일을 이어서 쓸 수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수정 가능한 원본 소스 파일을 보유하고 있는지, 지금 작업에 맞는 형식인지에 따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보유한 파일을 먼저 점검해두면 어디까지 그대로 쓸 수 있는지 빠르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 쓸 배경음악이나 사운드는 상업적으로 쓸 수 있는 라이선스가 확인된 것인지 미리 챙겨둡니다. 또 모델링하려는 대상이 다른 회사의 로고나 캐릭터처럼 상표권, 저작권이 걸린 제품이라면 권리자의 동의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대상을 미리 확인해두는 쪽이 안전합니다.
공간을 촬영하거나 스캔해야 하는 경우라면, 그 공간에 있는 사람이나 개인 소지품이 화면에 노출되지 않는지 사전에 확인합니다. 영상에 실제로 사람이 등장한다면 촬영과 활용에 대한 동의도 함께 받아둡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제품을 다루는 작업이라면, 모델링 원본 파일을 주고받는 경로와 보관 방식도 처음부터 안전하게 정해두어야 합니다.
정리
3D로 한 번 잡아둔 형태는 영상과 인터랙티브 페이지, 그리고 이후 다른 채널까지 반복해서 꺼내 쓸 수 있는 자산이 됩니다. 처음에 자료를 충분히 모아두고 활용 범위를 정리해둘수록, 이후 수정이나 확장도 수월해집니다.
보유한 자료와 완성된 결과물을 쓸 채널을 정리해두면, 상담 단계에서 바로 범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3D 스튜디오 서비스 페이지에서는 모델링부터 영상, 인터랙티브 페이지로 이어지는 과정을 단계별로 더 자세히 안내합니다.
